檢 수사 조여오는데...文 내외 사진 공개한 딸 문다혜씨
문다혜씨가 부친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모친 김정숙 여사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주목받았다.
지난 23일 문다혜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 2장과 함께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도초도(都草島). 백년해로"라는 글귀를 올렸다,
해당 사진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위치한 섬인 '도초도'를 방문했을 당시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초도는 넓은 갯벌을 가진 광대한 평야 지대의 섬이다.
최근 문다혜씨는 전 남편 서모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는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되면서 제기된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초까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던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근무하면서 총 2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에는 월급과 문다혜씨 가족이 태국에서 거주한 집 월세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특히 검찰은 문 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과 문다혜씨 사이 수상한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 A씨가 문다혜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과거 청와대에서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거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A씨를 여러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불응해 출국 정지 조치했다. 통상 내국인에게는 '출국 금지'가 적용되는데, A씨는 프랑스 국적이어서 '출국 정지'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의혹에 문다혜씨는 SNS를 통해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딩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