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반한 김예지, 루이뷔통 모델 됐다

2024-08-20     이한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훈련을 하던 중 자세를 취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플필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전날 김예지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필은 "당사는 현재 배우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히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플필 플랫폼과 숏폼(1분 미만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김예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예지는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나서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풀필은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김예지 선수의 루이비통 화보 촬영 관련 기사와 관련해 현재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면서 "특정 명품 브랜드와 화보 촬영이 논의되고 있는 정도의 단계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땄다. 특히 해외에서는 김예지의 경기 당시 모습과 패션을 두고 영화에 나올법한 주인공 같다며 이목이 집중됐다.

김예지 경기 중 태극마크가 그려진 흰색 야구 모자와 사격용 조준경·눈가리개를 착용한 채 무표정으로 턱을 치켜드는 모습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인기 영상으로 꼽힌다. 

심지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나서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극찬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