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김건희 여사 논란 "당사자 사과만 남았다"

2024-10-01     김경민 기자
신지호(오른쪽)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최지우 법률자문위원이 올해 4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로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친한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당사자(사과)만 남았다”며 사실상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신 부총장은 1일 K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실시를 겨냥한 야권 내부 움직임과 관련해 "대중적 분노가 어느 정도 올라오고, 그게 어느 정도까지 여론을 움직일 것인가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쪽 진영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고 그걸 집중 공격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잘 방어하고 관리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관리 방안이 무엇인지 묻자 "5월10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사과하지 않았나. 이제 당사자(사과)만 남은 것이고,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사과하게 되면 야권은 그 이후 공세를 하고 저들의 술수에 말려드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그것도 경청하고 고민해봐야 할 일리 있는 이야기"라면서도 "단순히 사과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여론의 분노 게이지를 낮추는 그런 식의 사과가 이뤄진다면, 그런 것을 방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