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개통 후 승객 30% 급증... 동북부 접근성 개선

환승역인 구리역, 별내역 순으로 승객 증가

2025-08-10     이동훈 기자
지난해 8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photo 뉴시스

지난해 8월, 서울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인 '별내선'이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이용자가 약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암사역부터 경기도 남양주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별내선 가운데 경기도 구간 신설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지난해 8월 한 달간 약 6만4000명에서 올해 6월 약 8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경의중앙선),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경춘선)으로 집계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약 1만7600명으로 49.3%나 급증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급증해 약 1만8300명대를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서울 잠실과 별내신도시 간 이동시간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로 50분 이상 소요되던 해당 구간은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일일 운행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한편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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