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건희 구속,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
2025-08-13 이채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 일갈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는 권력 사유화의 장본인"이라며 "전례 없는 권력 사유화에는 전례 없는 단죄와 심판이 당연한 일"이라 잘라 말했다. 이어 "구속이 끝이 아니다"며 "양평고속도로, 캄보디아 ODA(공적개발원조), 각종 뇌물 의혹 등 국가를 패밀리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삼은 범죄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뺌과 부인으로 일관하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도 촉구한다"며 "진정 어린 참회와 사죄만이 한때 대통력직을 지냈던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2022년 국민의힘 공천 개입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3일에는 '한남동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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