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소에... 정청래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 곧 만나자"

2025-08-15     이채은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석방을 두고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 체크 하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회복하길 바란다"며 조 전 대표의 석방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시죠"라며 조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조국 전 대표는 15일 0시,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출소했다.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후 형기의 3분의 1이 지난 시점이다.

이날 새벽,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조 전 대표는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제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지난 8개월간 이곳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2025년 12월 31일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으나, 이번 사면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돼 정치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이에 조 전 대표가 다시 여의도로 복귀해 조국혁신당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