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李정권, 광복절 앞두고 자유와 국민화합 정신 짓밟아"
2025-08-15 이채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정신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단결과 투쟁"이라며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모여 투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조국·정경심 부부를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폭주를 막기 위해 지난 8월 13일 밤 11시 30분부터 무기한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며 "이것은 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국민의 싸움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절박한 저항"이라 강조했다.
김 후보는 "80년 전 선열들이 그랬듯, 우리도 다시 하나로 뭉쳐 자유를 지켜내자"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들께서는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주십시오"라며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8월 13일 밤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건희 특검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 투쟁을 시작했다. 이어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의 압수수색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만행"이라 비판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