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자생력 상실...새로운 보수주의 정당 만들어야"
2025-08-24 이채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3일 "자생력을 상실한 정당은 해체하고 일부 사람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뭉쳐 정통 보수주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홈페이지에 한 지지자가 "어쩜 국민의힘은 정신을 못 차리는지 너무나 갑갑하다"고 올린 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을 해산하지 않는다면 좌파 좋은 일만 시키게 된다"는 지지자에게는 "국민의힘은 이미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의 발언에 응답하는 식으로 "국힘을 해체하고 일부 사람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뭉쳐 정통보수주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은 본격적인 칼춤을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권을 박탈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넘기고, 검찰청을 공소권만 보유한 공소청으로 격하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한동훈의 정치검찰 때문에 검찰이 해체 위기에 몰렸다"며 "국가 수사 기능 전체를 재정비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본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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