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 뛰어든 한동훈 "정치적 고난 겪는 중"

경남 진주에서 직접 '치킨 배달'

2025-09-24     서하나 기자
2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경남 진주에서 자영업자들을 만나고 직접 치킨 배달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photo. 한동훈 전 대표 인스타그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는 대신 '치킨 배달'에 나선 근황을 공개했다.

한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남 진주의 자담치킨 진주혁신도시점에서 점주와 영수증을 보며 대화하는 모습을 비롯해 아르바이트생과 치킨 포장 박스를 접는 모습, 배달 장소에 치킨을 내려놓는 모습 등 12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왜 증인신문에 응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묻자 "정치적 고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진주에서 음식점 사장님들을 만나 '경기가 너무 어렵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저녁에는 진주혁신도시의 한 치킨 체인점에서 영업을 도우며 포장을 같이하고 아파트 배달도 직접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전국 민심 투어’를 진행 중이다.  자영업자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가 진주에서 치킨 배달을 한 날은 내란 특검팀이 한 전 대표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이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