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손 따뜻해' 상인 악수에 "민주당에 열 받아서"
충남 출신 장동혁 "대전에서 정치 시작했다"
2025-09-25 이황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며 현장 민심을 들었다.
장 대표는 25일 오전, 박준태 비서실장, 정희용 사무총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해 김밥·오이·옛날 과자 등을 사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충남 보령 출신인 장 대표는 대전중앙시장 만둣집 사장에게 "제가 대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며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장 대표와 악수를 나눈 후 "손이 따뜻하다"고 말하자, 장 대표는 "민주당 때문에 열 받아서 그렇다"며 "손이 따뜻한 게 아니라 열 받은 거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싸우지 말라'는 한 시민의 말에는 충청도 사투리로 "우리끼리는 안 싸워유"라며 "민주당이랑 안 싸우고 어캐 이겨유. 싸워야지"라고 답했다.
한편 1박 2일 일정으로 지난 24일부터 대전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및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