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60억' 1위... 평균 22억

김현지 총무비서관, 성남 대장동 아파트 보유

2025-09-26     이채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재산이 평균 22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31명 가운데, 김상호 대통령실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의 재산이 60억7837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에 따라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145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강남구 대치동 주택 등 7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와 자녀들 소유의 1억6000여만원 상당의 가상자산 및 고(故)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 서화 등 1400만원 상당 골동품·예술품도 신고됐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대통령실 참모 31명은 평균 22억2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비서관 다음으로는 문진영 사회수석(55억3100만원), 이태형 민정비서관(55억3000만원),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47억7800만원), 봉욱 민정수석(43억6200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총무비서관도 포함됐다. 이른바 '성남라인'의 핵심인 김현지 비서관은 11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경기도 성남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 아파트(신고가 7억5000만원 상당)를 배우자와 공동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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