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진숙 빠이빠이…개인카드로 빵 잡수시라"

국민의힘 '이진숙 추방법' 성토

2025-09-28     이채은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photo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법 국회 통과로 인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동 면직을 두고 "이진숙씨! 빠이빠이 안녕히 가세요"라며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사실상 해임을 겨냥한 방송미디어통신위법이 통과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과무공의 방통위원장은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안 통과로 자동 면직되는 이진숙 위원장을 겨냥해 "대통령님게서는 즉각 공포로 그가 헛소리 할 기회를 주시지 마셔야 한다"며 "이제 개인신용카드로 마음내키는대로 빵도 사잡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누가 집권을 하건 국민의 방송이 돼야 정의로운 민주국가"라며 "그 참모습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법안 통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가 설치되면서 기존 직원들은 방송미디어통신위로 자동 승계되지만, 법안에 들어있는 '정무직 자동 면직' 조항으로 인해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됐다. '이진숙 표적 입법' '이진숙 추방법' 이라고 국민의힘에서 성토하는 이유다. 

반면 민주당 측은 "급변하는 방송, 통신,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해서 새로운 독립적이고 공정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담은 법안"이라며 방송미디어통신위법을 통과시켰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