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경로당부터 AI 뇌건강 케어까지…어르신 디지털 혁신 다 모였다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더라이프스타일박람회 2025' 성료 건강·여가 아우른 디지털 솔루션 제시
국내 유일의 시니어 전문 박람회인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5'에서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생활 솔루션을 집약한 특별 전시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5’에서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의 특별 전시는 건강, 안전, 여가 등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 소개했다.
대한노인회는 현재 전국 7만여 개 경로당에 스마트경로당 모델을 확산 중이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로 더 행복한 노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시에 참여한 21개 협업 기업들은 건강관리, 비대면 진료, 체성분 측정, 여가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업 빅디퍼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솔닥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선보였다. 인바디,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등은 건강 측정 서비스를 체험 기회로 제공했고, 유니포인트·미디어젠은 AI 돌봄 플랫폼을 통해 시니어 케어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는 디지털 복지 인프라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스이는 스마트시티 통합관제 솔루션을 공개하며 노인 복지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스타플래닛과 레 바캉스는 여가생활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공기관과 비영리 단체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한국생명존중재단은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우진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대표는 “초고령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시니어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민·관이 협력해 ICT 기반 노인복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