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경보..."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5-10-02     서하나 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규 백신을 활용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과 추석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photo 뉴스1

질병관리청이 추석 연휴 동안 고향 방문, 여행, 가족 모임 등으로 대규모 이동과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여행에 앞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고 노인과 영유아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므로 추석 연휴 중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는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휴 중 진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

연휴 기간 중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당 기관의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노인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상온에서 오래 보관된 식품은 세균증식 위험이 크므로 5도 이하 저온 등 안전한 보관과 위생적인 조리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출국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 중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한편 귀국 후 21일 이내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