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코스피 5000 달성에 모든 당력 집중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 현실화에 모든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하는 코스피 5000시대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그 과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우리 경제 전반을 좌지우지하는 기형적 구조가 형성되고, 그로 인해 소비와 투자 여력뿐 아니라 노동의 가치와 출산율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반면 주식 시장에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이제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며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도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하고 이는 가계소득의 증가와 소비 확대를 낳아 기업의 매출 증가로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면서 "당 차원에서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액주주 보호 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동학개미와 투자자, 더 근본적으로는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 합심해 노력했을 때 도달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