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아프면?"...전국 413개 응급실 24시간 가동

"응급실 가야 할까" 헷갈릴 땐...'응급똑똑앱'에서 추천도

2025-10-04     오기영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photo 뉴스1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과 17개 권역외상센터를 24시간 운영된다. 

정부는 우선 응급의료기관 가동률을 높이고 진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수가 가산(권역센터 250%, 지역센터 150%), 배후진료 수가 가산(200%)을 유지하며,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23곳도 상시 운영한다.

또한 위치·운영 시간 정보를 응급의료포털(e-gen), 응급똑똑앱, 보건복지 콜센터(129)를 통해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응급실을 가야할지 헷갈리는 경우, '응급똑똑앱'에서 증상을 입력하면 적정 의료기관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소아 환자의 경우, 중증·응급은 소아전문응급센터(12개소)에서, 중등증은 소아청소년과병원(3개소)에서 24시간 진료를 이어간다. 경증 환자의 경우 128개 달빛어린이병원이 연휴 내내 운영된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면 '아이안심톡' 사이트에 접속해 소아·응급 전문의가 응급처치 방법과 상비약 사용법을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심뇌혈관 환자는 권역센터 14곳, 지역센터 10곳 등 총 24개 전문센터가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권역·지역 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골든타임 내 이송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일,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국민들께서는 큰 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