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뇌졸중' 뇌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이것

2025-10-06     김경민 기자
photo. Pixabay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는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무엇을 마시느냐는 것은 뇌 건강과 직결된다. 어떤 음료는 무해해 보일 수 있지만, 정신을 더 빨리 늙게 하고 기억력 저하, 느린 사고를 유발해 뇌졸중 및 치매와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뇌를 더 빨리 늙게 할 우려가 있는 음료를 확인해보자. 

1) 달콤한 탄산음료

2024년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탄산음료 두 캔만 섭취하면 운동과 관계없이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규칙적인 탄산음료 섭취는 혈당과 인슐린의 반복적인 급증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는 뇌의 부피 자체가 줄어들고 기억력이 약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다.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도 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2) 에너지음료

에너지음료는 빠른 시간 안에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를 내지만 우리의 뇌는 그 대가를 분명 치르게 된다. 종종 카페인을 섭취하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심할 경우 아침 공복부터 마시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각성제가 체내에 넘쳐나도 안정적인 연료를 뇌에 공급하지 못한다. 그 결과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지속적인 에너지가 부족해지게 된다. 이런 습관이 계속되면 신경계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뇌를 더 취약하게 한다.

3) 과도한 음주

미국 국립 알코올남용 및 알코올중독 연구소는 과음을 여성의 경우 하루에 4잔 이상, 일주일에 8잔 이상, 남성의 경우 하루에 5잔 이상, 일주일에 15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정의한다. 과도한 음주는 특히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해마의 뇌 용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 성분은 또한 인지 건강을 보호하는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음은 조기 기억 상실과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높인다. 

4) 제로 탄산음료

많은 사람들이 제로 탄산음료가 일반 탄산음료보다 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제로 음료 속 인공 감미료는 뇌 건강과 관련이 있는 장내 박테리아와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것은 뇌졸중과 치매의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습다. 

5) 달콤한 커피 음료 

설탕이 든 커피를 좋아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커피 자체의 효능에 대해선 이론이 있지만 설탕이 든 커피 음료는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안 좋다”고 말한다. 설탕이 듬뿍 들어있는 커피를 매일 마시면 혈당이 급등하고 염증이 생겨 초점, 기억력, 에너지가 모두 줄어든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