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 우유, 많이 마시라는데...정말 몸에 좋을까?
요즘은 동네 작은 카페에 가도 아몬드밀크, 오트밀크, 코코넛밀크, 두유 등 우유 대체품을 사용한 음료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고 싶지 않거나 유당 불내증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어난 변화다.
우유의 건강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이유로 우유를 피하는 것일까? 우유를 마셨을 때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효과와 유익한 효능 중 어느 것이 더 클 까?
일단 우유를 마시면 식물성 대체 음료에 비해 포화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포화 지방을 조금 섭취하는 것은 해롭지 않지만, 과잉 섭취를 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심장협회에서는 심장 건강을 위해 하루에 포화 지방을 13그램(또는 일일 칼로리의 5~6%)으로만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유당불내증인 신체는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배탈, 복부 팽만감, 변비, 설사 또는 기타 장 관련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수준에 그치지만, 우유를 달아 놓고 마시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우유를 마셨을 EO의 이점이 워낙 크다고 말한다. 일단, 우유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션에 발표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는 뼈의 질량을 유지하고 나이가 들면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 2022년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의 칼슘과 단백질의 조합은 건강한 뼈에 매우 중요하며, 특히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어린이와 노인은 뼈 골절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우유에는 질 좋은 단백질도 풍부하다. 여기에 더해 아연과 비타민 A와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비타민 A가 면역 건강과 시력 모두에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아연은 면역력에 도움이 되며, 일부 보고서에서는 아연이 면역 건강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적시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