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냉장고', 오늘 밤 10시에 첫 공개
김혜경 여사 '밥을 지어요' 책도 펴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부부의 냉장고가 오늘 밤 10시에 첫 공개된다.
추석 당일 밤인 오후 10시에 방송 예정인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서다.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당초 지난 5일 저녁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전산망 마비에 따른 여파와 소속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대통령실이 JTBC 측에 방송 연기 요청을 해 방송이 하루 미뤄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이날 ‘K-푸드 전도사’로서 한국의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추석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평소 즐겨 먹는 한식, 추석 관련 옛 추억 등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유명 셰프들이 유명인의 냉장고에 담긴 재료만을 이용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히 이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에 무슨 음식 재료가 들어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혜경 여사는 지난 2018년 '밥을 지어요'라는 책을 펴내는 등 평소 요리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추석을 앞둔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로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사태 속에 강행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녹화시간 관련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국가전산망 복구에 헌신하던 공무원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면서 “공무원은 밤샘 복구하고, 대통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예능 프로그램 녹화 촬영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