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현지, 국감 증인으로 나와야… 영부인보다 수호 우선"
2025-10-08 김효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다시 한 번 요구하고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보내고,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총무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제2부속실장직이 공석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2부속실 운영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현지 실장 인사를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하는데, 한 달이나 준비했다면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직의 공백은 없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추석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에 대해 '100% 출석한다'고 확약한 바 있다"며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뒤에 있을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실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감사뿐 아니라,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 백현동 비리 등 김현지 실장이 얽혀있는 여러 상임위 국감에 김 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논란을 비롯해 대미 관세협상,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가짜뉴스 청문회, 노란봉투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쟁점으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할 방침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