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급여 '역대급' 인상, 李대통령 "저소득층 두텁게 보호"
2025-11-05 이소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저소득층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과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취약계층의 생활을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키겠다"며 "시대 변화의 충격을 가장 빠르고 크게 받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51% 인상하고,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달 200만원 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사고와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하고 일터지킴이를 신설해 산재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1만7000개소의 영세 사업장과 건설 현장에는 안전 시설 확충을 지원하겠다"며 "재해·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에 전년 대비 1조8000억원을 증액한 총 5조5000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휴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교류협력(E), 관계정상화(N), 비핵화(D)를 통한 'END 이니셔티브'로 평화 공존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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