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항소포기 파문, 조국 사태급 민심 폭발 우려"

2025-11-13     이소진 기자
'보수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조갑제닷컴 대표)이 MBN 뉴스와이드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photo MBN 방송 화면 캡처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2019년 조국 사태와 비슷한 민심의 격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2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우리나라 속담에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경주 APEC 대성공 했잖느냐"며 "이게 터지는 바람에 APEC 정상회담이 그냥 몇 년 전의 일처럼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피부로 느끼기에는 2019년 조국 사태와 비슷한 그런 민심의 격분이 느껴진다"며 "이거 잘못 대응하면 여기에 기름을 부어버린다든지 하면 폭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대행은 물러나고 그 다음에 진상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며 "국정조사, 특검하고 그건 시간이 걸리니까 우선 토론을 해야 한다"고 앞서 토론을 제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식 사고방식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법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러다가는 5000만개의 법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법에 의한 지배를 지금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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