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비상계엄 극복은 기적...참 대단한 나라다"
2025-11-21 이채은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을 만나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으로도 기적과 같은 역사"라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수백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았다"며 "세계에서 대한민국처럼 역동적인 나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삶에서 재현하지 않았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알시시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이 참으로 놀랍다'고 하더라"며 "교육에 투자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이 놀랍고, 또 작년 계엄 사태에서 정상을 회복하는 것을 보면서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 사이 직항 노선 부재에 대해서도 "이집트와 대한민국 사이 비행기 직항로가 없다고 하는데 놀랍다. 당연히 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직항편 신설 추진 검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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