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업계도 비상이다. 방문객은 급감하고 연회장 등의 예약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호텔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가면서 기존 객실 예약금을 전액 환불조치해주고 있다. 서울만 해도 L7 강남, 파크하얏트 서울, 신라스테이 서초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호텔들은 체크인 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외국 방문과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기존 고객들의 감염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올 2~3월 객실 점유율은 전년도 대비 10~20% 줄었고 매출은 70% 가까이 급감했다. 레스토랑 등 매출도 50% 이상 떨어졌다. 최근 국내 입국 관리가 더욱 강화되면서 호텔업계 침체는 장기화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월 25일 저녁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 객실 불이 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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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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