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구세군 자선냄비는 여느 때보다 혹독한 추위를 맞이하고 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구세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자선냄비 모금소를 지난해 대비 서울에서 약 20%, 전국적으로 10% 가량 감축했다. 자원봉사자 수 역시 전년 대비 50%이상 줄었다. 코로나로 인해 봉사 방식을 2인1조에서 1인1조로 바꿨기 때문이다. 구세군은 모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모금 등의 비대면 방식과 자선냄비에 QR코드·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해 모금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지난 12월 15일 저녁 7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서울 명동 거리에선 구세군의 종소리만 유독 크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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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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