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대청호. 연 평균 1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에 색다른 손님이 찾아들었다. 수풀과 나뭇가지 위에 앉은 눈꽃들이다. 며칠 전 대청호 위로 쏟아졌던 눈이 녹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차가운 공기와 만난 상온의 호숫물은 수증기를 내보이며 이들을 반긴다. 강렬한 태양이 대청호를 밝히며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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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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