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화요일 오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제주컨트리클럽 골프장 주차장이 꽉 차 있다.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수도권을 벗어나 제주도로 사람들이 몰린 데 따른 결과다. 한 골프장 예약 서비스업체에 따르면, 수도권 골프장 예약 대비 취소 비율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발표 직후 6%에서 20%대로 치솟았다. 오후 6시 이전에는 캐디를 제외하고 4명까지 골프를 칠 수 있지만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가능한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 등 비수도권 골프장 이용률은 급증하는 추세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 1~6월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141만53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8953명에서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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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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