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 안쪽 새만금호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패널이 새똥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다. 태양광패널은 새똥으로 뒤덮일 경우 발전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끈적끈적한 새똥은 접착력이 강해 어지간한 비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새똥은 강한 산성 성분으로 태양광패널을 부식시켜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태양광 발전효율을 높이고 패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새똥을 벗겨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새만금을 찾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주재한 자리에서 새만금에 세계 최대 3GW(기가와트)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방조제 해넘이휴게소에서 바라본 태양광패널 위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새들이 여럿 보인다. 태양광패널 주변의 물은 녹조현상으로 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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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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