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photo 뉴시스
(왼쪽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photo 뉴시스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의 사주팔자나 띠별 운세도 주목받고 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인 내년은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큰 선거가 두 차례나 치러지는 만큼 어떤 주자들의 운세가 좋을지도 유권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이번 대선의 ‘킹메이커’로 꼽히는 여야의 두 인물이 공교롭게 둘 다 용띠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52년생,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40년생으로 띠동갑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각자의 방식으로 대선후보들을 돕고 있는 두 인물이 띠동갑이라는 점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여권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용띠인데, 1964년생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용띠이다. 문 대통령은 빠른 1953년생이지만 1월생이라 이해찬 전 대표와 띠가 같다.

야권으로 넘어가 보면 현 시점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60년생으로 쥐띠이다. 홍준표 의원은 1954년생으로 말띠, 유승민 전 의원은 1958년생이지만 1월생이라 닭띠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쥐띠로 윤 전 총장과 동갑이다.

현재 구속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52년생으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동갑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2월 2일생이라 용띠가 아니고 토끼띠이다.

범야권의 잠재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62년생으로 호랑이띠이다. 지난 8월 17일 윤석열 전 총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오찬 회동에 동석한 역술인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 소장은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안철수가 호랑이띠다. 그래서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킹메이커가 되려면 킹메이커로서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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