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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6호]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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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12월 10일 ‘NFT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이 곳에서 열린다

박혁진  기자 spaingogo@chosun.com 2021-12-06 오후 5:02:58

▲ 지난 11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NFT 부산’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photo 부산광역시
디지털 시장에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단 하나의 파일이다 보니 원본성과 희소성을 인정받는다. 이 특징 때문에 올해 초 NFT가 주목받았던 분야는 주로 예술 작품과 콘텐츠였다.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NFT 사업에 올해는 하이브나 카카오엔터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뿐만 아니라 위메이드, 게임빌과 같은 게임 회사도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직접 나서서 NFT 사업에 의욕을 보일 정도다. 효성그룹은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와 갤럭시아메타버스 등을 지난 5월 설립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5월에 설립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스포츠, 방송, 디지털아트, 엔터테인먼트, 사진,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체 불가 토큰화라 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왔다.
   
   기업들이 이처럼 눈독을 들이는 것은 NFT 시장의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NFT 시장 거래액 규모가 2020년에는 6683만달러(약 8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의 경우 3분기만 해도 106억7000만달러(약 12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NFT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의 출현이 기대되고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으나 특정금융정보법 적용 문제, 저작권법과의 충돌, 사행성 게임 규제 등 기존 법 제도 내지 규제와의 충돌 문제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예컨대 NFT가 특정금융정보법의 적용 대상인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가 분분함에도 아직 명시적인 정부의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만약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한다면 NFT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관련 법에 따라 신고의무 등을 부담하게 되고, NFT 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은 자의 경우 추후 기타소득세 납부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이외에 NFT의 등장은 미술저작물 유통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기존 저작권과의 충돌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암호화폐나 NFT는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MZ세대 표심과도 관계가 밀접하다. 가격이 너무 올라 범접하기 어려운 자산이 되어버린 부동산 대신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미래가 밝은 분야인 암호화폐와 NFT에 MZ세대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전문가들을 영입해 선제적인 공약을 발 빠르게 마련하는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주변에 전문가라고 하는 인사들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NFT 산업계 및 학계, 법조계 전문가 참여
   
이에 주간조선은 디지털 시대의 뉴트렌드인 NFT 사업의 전망과 한계,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고자 부산광역시와 공동주최로 ‘NFT 산업의 현재와 미래-NFT, 새로운 가능성과 규제 샌드박스’란 이름의 포럼을 진행한다.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MZ세대 주축 정책제안 연구소인 ‘오픈마인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12월 1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NFT 산업계 및 학계, 법조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이미 블록체인특구를 지정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 11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3일간 ‘NFT 부산’이란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행사에는 수많은 MZ세대가 NFT 기업 부스를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젊은 세대가 얼마나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이번 포럼에 업계 전문가로는 임지순 3PM(NFT 기술업체) 대표이자 전 하이브뮤직테크 파트장을 비롯해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학계에서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 토론 및 발제자로 나선다. 모두 NFT 업계에서는 인플루언서로 인정받는 교수들이다. 법조계에서는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대표변호사, 정재욱 법무법인(유한) 주원 변호사 등이 참가하고, 부산시 측에서는 박광희 부산광역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1부 세션에서는 ‘NFT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다뤄질 예정이고, 2부 세션에서는 ‘NFT와 규제’란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NFT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부산시청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사전등록을 한 인원만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spaingogo@chosun.com으로 참가의사를 밝히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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