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쏴아~ 차고 세고 힘찬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지리산 심심산골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다. 지리산 동북쪽, 10㎞ 가까이 이어지는 한신계곡은 지리산 12동천 중 하나다. 굽이치는 폭포가 사계절 내내 변함없고, 울창한 천연림이 계곡을 포근히 감싸는 지형을 지녔다. 지난 5월 9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한신계곡. 연녹색 초여름빛 숲속, 거대한 지리산 계곡에 서 있는 두 남자가 소인국에서 온 이방인처럼 보인다.

키워드

#포토 에세이
김민희 기자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