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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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철쭉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철쭉은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철쭉은 4월과 6월 사이에 잎과 함께 꽃을 피우고 10월이면 열매를 맺는다.

해마다 4월이 되면 벚꽃이 봄을 알리며 절정을 이루기에, 이 시기 뜸 들이며 피어나는 철쭉에는 관심을 둘 틈이 없다. 필 때도 뜸 들이는 철쭉은 질 때도 뜸을 들인다. 하지만 게으른 철쭉 덕분에 더 오래 연분홍빛 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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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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