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보험사들도 고객의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헬스케어서비스의 혜택과 자격요건이 달라 이를 꼼꼼히 살펴보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4월, 메트라이프는 아시아 지역에서 ‘360Health’라는 서브 브랜드를 선보였다. ‘360Health’는 질병 예방에서 진단 및 치료, 지속적 건강관리와 재정적 지원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치료법과 약제, 그리고 의사의 전문 영역 또한 다양해져 자신에게 맞는 진료과와 명의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며 “헬스케어서비스를 이용하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60Health를 통해 선보이는 메트라이프생명 헬스케어서비스는 녹십자헬스케어와 제휴, 그 종류만 40여 가지나 돼 업계에서 가장 다양하다. 또한 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의 보장기간 내내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주계약 가입금액 합산 1억 원을 초과하면 가족까지도 일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전자 검사에서 심리질환 상담까지

메트라이프생명의 헬스케어서비스를 활용하면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가와의 상담도 가능하다. 건강검진 예약이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생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할 때 가장 적합한 진료과, 전문의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과정을 전문가가 동행해 진료 예약부터 병원의 복잡한 행정 수속은 물론, 의사의 어렵고 낯선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치료 후 요양시설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약물유전체 검사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유용한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가상의 고객 김희수씨의 사례를 통해 360Health-헬스케어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1.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

50대 초반 가정주부인 김희수씨는 작년 암보험을 가입할 때 안내받은 헬스케어서비스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전화 한 통으로 성별, 나이, 가족력 등을 고려해 꼭 맞는 검진 항목을 추천받고, 쉽고 빠르게 예약까지 할 수 있었다. 검진은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진행됐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유방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유방암 초기라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검진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2. 건강 상담 서비스

나름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살아온 희수씨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세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급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도 해봤지만, 다들 말이 달라서 더 불안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건강상담 서비스가 떠올랐다. 곧바로 메트라이프생명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증상 상담, 대처법 등 의료 전문가의 1대1 맞춤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질병으로 불안했던 마음이 심리상담서비스를 통해 안정을 찾게 됐다.

3. 진료 예약 서비스

건강 상담사는 희수씨에게 필요한 진료과목과 전문의 정보를 설명하고, 예약까지 진행해 줬다. 유방암 명의로 알려진 전문의에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되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콜센터 상담사는 진료실을 찾아가는 방법, 준비 서류, 주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알려줬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간호사가 전화를 해 향후 치료법과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등 질병 치료에 필요한 안내를 해주었다.

4. 간호사 병원동행 서비스

남편이 지방에서 일하는 터라 병원에 갈 때마다 함께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혼자서 병원에 가는 것도 불안해 간호사 병원동행 서비스(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대질환 수술 및 치료를 위해 대형병원 등을 방문할 때 가능)를 이용하기로 했다. 함께 병원에 간 간호사는 대형병원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대신 처리해 주고, 의사의 설명 중 어려운 내용은 다시 쉽게 전달해 줬다. 무엇보다 낯선 환경 탓에 불안해하는 희수씨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줘 마음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5. 표적항암치료 집중관리 서비스

표적항암치료란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을 집중 공격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항암약물치료보다 부작용이 적은 대신 비용 부담이 컸다. 다행히 희수씨가 가입한 보험은 표적항암치료 특약이 포함돼 있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치료를 받는 중에는 헬스케어서비스 전담 간호사로부터 힘든 항암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심리상담, 식이상담,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었다. 희수씨는 암 검진에서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헬스케어서비스 가입을 권유해 준 설계사가 한없이 고맙게 느껴졌다.

김정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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