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염되었다

서창록. 문학동네. 1만4000원

한국인 최초 UN 자유권위원회 위원인 저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겪은 인권문제를 담았다. 저자인 서창록 교수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순간부터 존경받는 인권학자가 아닌 ‘해외에서 바이러스를 묻혀온 보균자’로 낙인찍혀 관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엔 이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이 담겼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파만파 퍼진 각종 루머, 24시간 감시와 죽음의 공포 속에서 느낀 분노와 체념, 매일 거듭된 질환과의 사투 등은 인권과 관련한 그의 지식과 신념 등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저자는 온갖 혐오와 모욕, 부조리를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다. 그는 이 책을 두고 “코로나 시대 우리가 바이러스를 잡는 데만 몰두하고 감염자들의 동선을 집요하게 쫓느라 놓쳐버린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코로나 시대 우리가 간과한 것을 되짚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당신 곁의 한 친구와 가족이 겪은 일처럼 읽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데이터 쓰기의 기술

차현나. 청림출판. 1만5000원

2019년 출간한 ‘데이터 읽기의 기술’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데이터를 쌓아만 두던 이들에게 ‘데이터의 목적’을 찾아주었다면, 이 책은 현업에 있는 초보 실무자들이 당장 데이터 분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역사가 필요해

신동욱. 포르체. 1만6000원

수없이 많은 경험과 고민을 들려줄 인생 선배가 있다. 바로 역사 속 인물들이다. 그들이 겪은 경험은 어느새 우리 인생의 의문점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고 있다. 저자는 불확실한 시대 속 답은 역사에 있다고 말한다.

하버드에서 배우는 부동산 투자전략

페르난도 레위 하라. 경록. 2만1000원

하버드대 교수인 저자는 자신이 강의하는 하버드 정통 부동산 투자이론을 직접 자신의 부동산 개발에 적용해 성공했다. 자신의 경험담, 부동산 매입 타이밍, 지가 상승의 이유 등을 담았다. 부동산 초보자도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내가 말하지 못한 모든 것

에밀리 파인. 해리북스. 1만5000원

저자 자신의 내밀한 삶을 담았다. 한 여성의 이야기이자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다. 오늘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성찰이 녹아 있다. 여성의 침묵에 편안함을 느끼는 사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정원의 쓸모

수 스튜어트 스미스. 윌북. 1만6800원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다. 30년간 정원을 가꾼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이 인간의 마음에 어떻게 도움이 되며, 식물이 정신 건강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자본주의 대전환

리베카 헨더슨. 어크로스. 1만8000원

‘ESG 경영’은 이제 기업 비즈니스 등에서 없어선 안 될 키워드가 됐다. 저자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실질적인 기업 변화를 이끈 저자의 경험, 혁신 전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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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단신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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