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루션

노영범·김지영. 미다스북스. 1만7000원

불안과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을 위한 책.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불안 증세 등 기분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30년간 정신질환 임상연구를 해온 노영범 한의학 박사가 영혼의 치유법을 제시한다. 정신질환은 약물치료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고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인의 신체 및 성향에 적합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신질환 환자들의 사연과 치료 후기도 수필 형식으로 담았다. 은퇴 후 공황장애에 시달리는 60대 여성, 어린 시절 가정폭력이 원인이 돼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40대 남성,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은 20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환자의 삶을 이해하고, 개인적 성향을 간파하며 진행하는 치료 후기도 담았다. 제목은 영혼을 뜻하는 ‘soul’과 해법을 의미하는 ‘solution’을 합쳐 달았다.

싱크 어게인

애덤 그랜트. 한국경제신문. 1만9800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전하는 ‘의심의 미학’. 불확실성이 가득한 오늘날 저자는 무엇이든 확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실에 한 번 더 질문을 던져야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셜 오가니즘

올리버 러켓·마이클 케이시. 책세상. 1만6800원

소셜미디어(SNS)를 이해하는 안내서다. 소셜미디어는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아이디어는 어떻게 급속도로 확산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디즈니의 전직 혁신책임자와 경제전문기자가 함께 썼다.

시간의 압력

샤리쥔. 글항아리. 2만5000원

조조, 이백, 사마천 등 불멸의 인물에 대한 산문을 엮어 만들었다. 저자는 현대 중국의 대표적 소설가로, 뛰어난 문체를 인정받아 2018년 루쉰 문학상, 종산 문학상을 받았다. 역사와 시간에 대한 철학적 통찰이 엿보인다.

한국이 중국을 선택한다면

최성락. 페이퍼로드. 1만6800원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전장의 한복판에서 한국은 선택의 갈림길에 내몰렸다. 그러나 단순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아시아에서 중요한 친미 동맹인 일본과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ESG 혁명이 온다

김재필. 한스미디어. 1만8000원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용어인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따지는 지표다. 기업의 윤리적 태도가 수익과 직결되는 ESG 혁명 시대를 서술한다.

영혼이 숨 쉬는 과학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2만8000원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과학 저술가 리처드 도킨스의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30여년 동안 쓴 짧고 긴 글, 강연 등을 한데 묶었다. 이성·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과학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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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단신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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