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오전 촬영한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로의 평화누리 자전거길. 군 당국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이어진 8.7㎞ 구간과 초지대교에서 안암도유수지까지 6.6㎞ 구간의 철책을 내년 5월까지 걷어낼 예정이다. 기존에 군 순찰로였던 공간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조성된다. 1970년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한강하구 철책은 2008년 12월 이미 철거가 결정됐다. 하지만 철책 철거 후 설치할 감시장비를 둘러싸고 김포시와 업체가 맞소송전을 벌이면서 현재 소송 두 건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김포시와 군이 걷어내기로 한 이번 구간은 소송과 관련 없는 지역이다. 내년 10월쯤까지는 모두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당국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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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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