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과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여당이 반대하는 법안을 줄줄이 국회 본회의에 넘기기로 의결하면서 또다시 입법 폭주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법안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첫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표결 결과 부결된 ‘양곡관리법’이다. 양곡관리법은 쉽게 말해 쌀값이 폭락하면 정부가 초과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여 쌀값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강제한 법안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첫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쌀 소비
보통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값은 떨어진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로 표시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외 지역에서 금 구매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금과 달러의 상관관계가 최근 깨지고 있다.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0달러(0.15%) 내린 온스당 2338.4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에는 살짝 떨어지고 있지만 4월 들어 금 선물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월 19일 기록한 온스당 2413.80달러는 사상 최고가였다.금값이 2300~24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앞서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는 의혹 이후 주가가 약 9% 내리면서 이틀새 시가총액이 8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전날부터 반등을 노리며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25일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어도어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 넘게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풀이했다.23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 순이익은 55% 줄어든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집계됐다.테슬라의 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2020년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40% 가량 늘어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엔비디아’ 보관금액이 ‘애플’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말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금액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1143억9000만 달러(약 157조6294억 원)로 나타났다. 통계 편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분기 대비 보관금액은 9.8%, 결제금액은 40.4% 늘어난 수치다.미국 다우존스산업
미국 하원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이 사실상의 소유주로 되어 있는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유통·배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352 대 반대 65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틱톡 금지법’으로 알려진 법안의 정식 명칭은 ‘외국의 적대적 제어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 핵심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의 유통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법안이 발효되면 바이스댄스는 6개월 내 틱톡을 매각해야 하고, 매각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약 70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지금은 좌파 재벌, 좌파 갑부 시대다.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고 언급했다.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옥대첩: 좌파재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씨의 70억 건물 매입 소식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이 건물에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부터 시작해서 ‘김
‘애치슨라인(Acheson Line) 2.0’.지난 4월 11일 잇달아 열린 미·일 정상회담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보면서 떠올린 단어다. 공교롭게도 한국 야당의 총선 압승이 결정되던 날, 일본과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애치슨라인 2.0’이 등장했다. 이날 군사안보에서 시작해 경제·정보·첨단산업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방안이 ‘미·일+필리핀’ 사이에서 체결됐다.1950년 1월 창안된 미국의 아시아 방어선이 본래의 애치슨라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애치슨라인이 한반도를 비껴간 것이 1950년 6월 25일 북한을 남침으로 이끈 한
총선이 끝나자 개미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5000만원 이상의 주식 투자 수익에 매기는 세금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때문이다.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을 강행하려는 만큼 시장에서 큰 반발이 예상된다. 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금투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올라와 있다. 지난 9일 시작한 이 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은 이날 오후 5시 15분 기준 기준 5만 434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전체 청원 중 동의 수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을 찍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가 떠오르며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가 1400원을 기록한 것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 2022년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인상과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그리고 이번을 포함해 4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17일 금융계에서는 과거와는 다르다는 분석이 많다.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IMF 위기는 환율급등이라는 트라우마가 있어 주가 급등보다 환율 급등에 대해 금융시장이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을 탑승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달 초 조국 대표의 비즈니스석 이용 내역을 공개했다.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그날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16일 김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2일 오후 8시50분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편명을 적고 “이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내로남불의_GO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정부의 감세 정책이 위기에 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증시 개장식에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민생토론회에서 공식화했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를 통해 발생한 소득이 연간 합산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익의 20%(3억원 이상 25%)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하는 제도다. 야당이 압승하면서 주식, 채권 등 모든 금융투자상품에 발생하는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단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래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전투표를 반영하지 않는 방송사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얼마나 높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출구조사가 본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총선의 경우 전체 유권자 4428만여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나 사전투표를 했다는 점이다.방송 3사가 속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전화조사 등으로 보완할 방침이지만, 총선의 경우 대선보다 정확도가 낮다는 것이 정설이다. 21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의 부채 리스크를 지적하며, 시장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품이 껴있는 모든 자산이 앞으로 무너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요사키는 시장 붕괴의 배경으로 미국의 부채 리스크를 꼽았으며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90일마다 약 1조 달러씩 증가하고 있아”며 “미국이 사실상 파산 상태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앞서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정부 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가운데 20대 한국인 여성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부자가 됐다고 상상할 수 있지만 아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 이들은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는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를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포브스지는 지난 달 8일 기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인 정민씨와 차녀 정연씨를 각각 5번째와 3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한 달여 만에 9.5%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12% 오른 2317.80달러를 기록하면서 금 선물 가격은 사상 처음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2297.40달러로 하락한 상황이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
검찰의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 재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프랑스에서 검거하는 한편, 또 다른 주요 인물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에는 김 회장의 측근이자 메트로폴리탄 전직 임원 채모씨와 박모씨가 구속됐다. 두 사람은 김 회장,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자산운용 자금 51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라임 사태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인광 회장과 김영홍 회장을 거친 라임 자금 흐름을 확인하면 라임 사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번주 내내 큰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6만6000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 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10일 만이다.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최고치(7만3798달러) 대비 12% 넘게 하락한 수치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822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94%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들어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중이다. 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 잇단 악재를 겪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두고 적정 주가가 14달러(약 1만8천원)라며 파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반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의견까지 맞서면서 테슬라를 두고 극과극의 의견이 오가고 있다. 3일(현지시각)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퍼 르캔더는 미국 CNBC 방송 ‘스쿼크 박스 유럽’(Squawk Box Europe)에 출연해 테슬라가 파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2020년부터 테슬라 약세론을 주장한 그는 테슬라 주식의 공매도를 시도하는 헤드펀드 매니저다. 그는
역술인 천공(이천공)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이 자신의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무관한 일이라고 정면 반박했다.천공은 4일 오전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윤석열 정부와 숫자 2000'영상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천공은 주변에서 의대정원 증원 숫자가 2000명으로 밝혀진 것이 자신의 이름인 이천공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2000명 증원을 한다고 이천공을 거기 갖다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디있나"라며 "천공이라는 사람이 전혀 코칭을 못하게 한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