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 넘게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풀이했다.23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 순이익은 55% 줄어든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집계됐다.테슬라의 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2020년
총선이 끝나자 개미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5000만원 이상의 주식 투자 수익에 매기는 세금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때문이다.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을 강행하려는 만큼 시장에서 큰 반발이 예상된다. 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금투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올라와 있다. 지난 9일 시작한 이 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은 이날 오후 5시 15분 기준 기준 5만 434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전체 청원 중 동의 수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예고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실적부진 속에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축하기로 결정한 것. 테슬라가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끝내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고 백기를 든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국내 배터리 업계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및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하면서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14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42% 급락한 6만26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비트코인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새벽 5시를 전후 급락하기 시작해 한때 6만1000달러 선도 붕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2000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전날 이란의 공습 가능성에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은 이날 공습이 시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정부의 감세 정책이 위기에 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증시 개장식에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민생토론회에서 공식화했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를 통해 발생한 소득이 연간 합산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익의 20%(3억원 이상 25%)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하는 제도다. 야당이 압승하면서 주식, 채권 등 모든 금융투자상품에 발생하는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단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래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암호화폐의 한국 거래량이 갑자기 75% 폭락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1일 한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은 37억9000만달러였다”며 “이는 지난 3월 5일 기록했던 전고점 150억달러에 비해 75% 급락했다”고 설명했다.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이른바 알트코인 랠리에 대한 의구심이 급부상한 결과라고 분석하는 한편, 현재 한국 투자자
2022년 5월 ‘어니스트 티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코카콜라에 맞서 그해 6월 어니스트 티의 창업자 세스 골드먼은 ‘차 음료 사업을 재개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어니스트 티의 창업 미션을 이어가는 동시에 진일보한 차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그가 꺼내든 새 브랜드는 ‘저스트 아이스 티(Just Ice Tea)’. 그해 6월 29일 이 브랜드를 세상에 선보였고 그해 9월 6일 뉴욕시의 PLNT 버거에서 저스트 아이스 티의 첫 번째 병을 판매했다. 이와 동시에 소매 출시 파트너를 1000곳 이상 확보했다. 거의 빛의 속도로
한때 세계 경제 넘버원을 노렸으나 오히려 30년간 가라앉아 있던 일본 경제가 부활하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지난 3월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日本銀行·BOJ)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벗어나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해제하고,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되었다. 다른 돈 풀기 정책도 중단했다. 보통 마이너스 금리란 시중은행들로 하여금 중앙은행에 맡기는 자금에 오히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_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월 1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저평가된 상장 보통주 중 자사주 비율이 높아 향후 한국주식 재평가 시 수혜가 가능한 종목을 발빠르게 선정하여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Pre-set·투자테마 등에 따라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2월 26일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금융감독원은 오는 6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종료를 앞두고 13일 공매도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주최했다.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전석재 대표가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직접 참석하고, 2차전지 주식 전도사로 유명한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해 개인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11월 6일 금융당국은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자 불법 공매도를
거의 5년 만의 한국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 미국을 떠나 튀르키예 등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다가 이제야 편도 1만5000엔짜리 저가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나리타를 출발한 비행기 안의 300여명 승객 가운데 80% 정도는 한국의 2030세대로 보인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력이 피부로 느껴진다. 여자 아이돌그룹과 남자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광고와 간판들이 공항 안팎에 넘쳐난다.이미 한 세대 전 얘기지만 외국에서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때의 풍경이 떠오른다. 경주 다보탑, 한강을 내려다보는 남산, 경복궁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자동차를 선물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푸틴 대통령의 선물은 지난 18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를 통해 전달됐다”고 전했다.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자동차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 동지가 김정은 동지께 보내드린 선물은 조러(북러) 두 나라 수뇌분들 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친분관계의 뚜렷한 증시”라며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푸틴이 김정은에게 선물
최근 제기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둘러싼 '경영진 리스크'는 법원의 판결에서 시작됐다. 지난 1월 31일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벌어진 재판에서는 테슬라 주식 9주를 가진 한 소액주주가 테슬라 이사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이 소액주주는 테슬라 이사회가 무슨 이유로 머스크에게 엄청난 규모의 보상패키지를 지급하는지 모르겠으며 이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문제의 보상안은 2018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머스크가 시가총액, 매출 등 12개 목표를 하나씩 달성할 때마다 테슬라 주식 약 1%를
‘간요로(漢陽楼)’.인도에서 일본으로 오자마자 즉시 찾아간 도쿄의 중식당이다. 비행기 안에서 중국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진보초(神保町) 거리의 간요로가 떠올랐다. 30여년 전 처음 들른 이래 단골로 삼아온 필자가 아끼는 공간이다. 간요로는 1911년 창업한 일본 노포 중식당의 대명사다.일본 여행 중 경험할 맛과 멋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노포다. 작은 빵가게에서부터 1673년 설립한 미쓰코시(三越)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정과 추억이 깃든 따뜻한 공간이 노포다. 오래됐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 시대변화,
2010년 5월 비트코인의 거래가 막 태동했을 때의 1비트코인은 2원 정도에 불과했다.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건 중 하나가 ‘비트코인 피자데이’다. 2010년 미국의 한 비트코인 보유자가 커뮤니티에 “피자 두 판 보내주면 1만 비트코인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는데,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5800억원에 해당한다. 그는 2900억원짜리 피자를 먹은 셈이다.10여년이 지나고 이제 가상자산 세계는 그들이 정말 고대하던 순간을 맞았다. 가상에 머무르며 그 가치를 두고 쓸모없다던 비트코인이 드디어 제도권으로 들어온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1000만 동학개미’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앞서 윤 대통령은 2년 전인 지난 2022년 1월 대선 후보 시절에도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소액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 개혁과 금투세 폐지는 한국주
2024년 신년이다. 인도에서 맞이한 인생 초유의 새해지만, 인도인들을 보면 무덤덤하다. 도심부에서나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 똑같은 일상이 펼쳐질 뿐이다. 두 가지 이유가 배경에 있다. 먼저 ‘우가디(Ugadi)’라 불리는 힌두교 달력에 따른 신년 때문이다. 올해 우가디는 4월 9일이다. 힌두교 신자가 80%인 인도에서는 우가디를 새해 출발점으로 잡는다. 1월 1일에 무심한 이유는 인도가 종교행사 천국이란 점에도 있다. 필자 판단이지만, 인도는 2000여년 전 고대 로마 시대로 되돌려놓은 타임슬립(Time Slip)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4선, 강원 강릉)이 현행 10억원으로 되어 있는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완화할 것을 정부 여당을 상대로 촉구한데 이어, 친윤(親尹)계 소장파인 박수영 의원(초선, 부산 남구갑)도 여기에 가세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박수영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 빨리 완화해야’라는 글을 올리고 주식양도세의 기준이 되는 대주주 기준 완화를 촉구했다.박 의원은 “우리 증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도형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53)이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전과는 기초적인 범죄경력만 조회해도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윤석열 정권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런 기초적인 검증은 법무부 인사검증관리단에서도 거를 수 있는 것들이어서 그동안 "법무부 인사검증에 한계가 있다"는 한동훈 장관의 해명도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동아일보가 8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
더운 날에 차갑고 상쾌한 음료수 한 모금, 쌀쌀한 날 단 번에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음료 한 잔.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기분을 전환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기분전환용 음료들엔 상당한 양의 칼로리가 들어 있다. 이런 음료 속에 들은 열량과 화학첨가물질은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는데 원인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특히 40세를 넘기면서는 건강을 위해 피해는 것이 좋은 음료들이 있다. 1) 대용량 커피커피 한두 잔은 몸에 좋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10대 20대 때처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