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스자유연합이 지난 2014년 7월 17일, 8월 15일, 9월 12일 등 3차례에 공개한 한국전쟁 전후 미공개 자료사진. 이 사진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항복하고, 공식적인 항복은 1945년 9월 2일에 미 전함 미주리호 선상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진행되었다. 서명하고 있는 인물은 일본 천황과 정부를 대신하여,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대신이다. photo 뉴시스
월드피스자유연합이 지난 2014년 7월 17일, 8월 15일, 9월 12일 등 3차례에 공개한 한국전쟁 전후 미공개 자료사진. 이 사진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항복하고, 공식적인 항복은 1945년 9월 2일에 미 전함 미주리호 선상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진행되었다. 서명하고 있는 인물은 일본 천황과 정부를 대신하여,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대신이다. photo 뉴시스

1945년 8월 15일 정오에 일왕이 태평양전쟁에서 항복을 선언하기에 앞서 미국의소리(VOA)에서 우리말로 일본의 항복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미국 기록관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해당 방송 파일을 공개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 방송은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일본의 항복 사실을 알렸는데, 여기에 한국어도 포함돼 있다.

당시 한국어 방송에서는 황성수 전 국회부의장이 "조선 동포 여러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하였습니다. 트루먼 대통령이 말씀하기를, 연합국 각 군대로 하여금 여러 공격 작전을 중지하라고 명령하였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알렸다고 배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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