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파킨슨병, 심장병, 알츠하이머병 등에 걸릴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미국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은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녹음된 환자의 목소리를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이 분석해 관상동맥질환을 정확히 예측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참가자 108명은 미리 준비한 텍스트를 읽고 목소리를 녹음했다. 연구팀은 이어 관상동
‘불금’과 ‘불토’에는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자리가 넘쳐나는 날이다. 최근 영업시간 제한마저 해제되면서 2차 3차로 길어지는 음주 때문에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주말을 맞이해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이 추천하는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1) 콩나물 국콩나물은 대표적인 숙취해소 식재료다. 특히 콩나물의 뿌리로 내려올수록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 아미노산은 알코올을 분해하며 숙취증상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콩나물에는 무기질, 비타민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은 신체의 2%만을 차지하지만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발에 문제가 생기면 걷거나 뛰는 것이 힘들어지며 도미노처럼 다른 질병도 유발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세대별 유의 사항’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가 소개한다. ▲평생 발 건강 좌우하는 성장기 ‘발변형 주의’성장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어야 성인처럼 단단한 발뼈로 굳어진다. 그전까지는 발뼈의 70%가 연골 상태라 아이들의 발 모양이 쉽게 변할 수 있다. 어린 나이일수록 발 관리를 위
날이 풀리면서 주말이면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등산은 질병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위해 ‘질병 별 등산 지침 가이드’를 소개했다. ▲ 심혈관질환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등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등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등산 시 사망사고 유형을 조사한 결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약 5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될 수 있으면
금연을 시도한 흡연자 중 ‘금연프로그램’에 8주 이상 참여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률이 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은 ‘금연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지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울시내 2개 종합병원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은 흡연자 1395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했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 참가자들의 임상적 특징과 종료 후의 금연 성공률을 종합적으로 관찰했다.그 결과, 프로그램 종료 후 전체 참가자 중 553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난청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빠르게 제대로 치료해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최근 ‘자율신경과 돌발성 난청의 예후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국제이비인후과 학술지인 ‘청력학 및 신경학’(Audiology and neuro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 연구팀은 돌발성 난청 환자와 건강인의 심박 변이도를 비교하고 난청의 호전 여부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율신경계가 원활하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 중 75.2%, 여성 중 82.5%가 비타민D 결핍이다. 비타민D는 뼈 성장의 필수요소로 부족하면 골감소증을 유발하고 골절 위험성도 커진다. 비타민D 결핍은 그 자체로 심각한 병을 유발하진 않지만 각종 생리 현상과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장기간 결핍이 지속될 경우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비타민D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3가지를 소개했다.▲ 과도하게 나는 땀더운 날씨도 아닌데 땀이 많이 난다면 비타민D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외국어를 꾸준하게 공부하고 사용하는 것이 뇌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국어 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학술저널 ‘심리학프론티어(Frontiers in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러시아 고등경제대와 영국 노섬브리아대 공동 연구팀은 ‘외국어 사용과 두뇌 노화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6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모국어 외에 기초적인 외국어 지식을 가진 상태였다. 실험에 앞서 모든 참가자들은 뇌의 기능을 보호하는
사람들은 제각각 다양한 자세로 걷는다. 그런데 이 걸음걸이가 건강 이상 징후를 관찰할 수 있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는 노년기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걸음걸이 특징을 소개했다.1. 종종걸음과 손 떤다면? '파킨슨병 주의'걸음걸이가 평소와 다르게 종종걸음으로 변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감소해 몸이 뻣뻣해지며 움직임이 느려진다. 우리 몸은 신경세포가 감소하면 기저핵이라 불리는 뇌의 심부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기저핵이 운동을 조절하는
환절기는 탈모 환자들에게 달갑지 않은 시기다. 기온이 급격히 바뀌면 신체에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데 이때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머리카락은 평소보다 많이 빠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탈모 예방이 중요한 시기인 요즘, 삼성서울병원은 ‘건강이야기’ 코너를 통해 ‘환절기 탈모와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일반적으로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다. 부모 모두 탈모가 있으면 자녀의 80%는 탈모가 나타난다. 최근에는 유전 이외에도 환경적 변화에 따른 탈모가 많이 나타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증 진료 환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4월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2020년 3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지 2년 1개월 만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당분간 유지하지만,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은 사라진다. 이어 5월부터는 확진자 격리 해제도 추진되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시작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불면증을 겪는 사람은 혈당 수치가 높아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최근 ‘당뇨병 관리 (Diabetes Care)’에 게재됐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은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영국에 거주하는 성인 33만 699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불면증 ▲수면 지속시간 ▲낮 시간대 졸음 ▲낮잠 여부 ▲크로노 타입(아침형인간/저녁형인간)의 5가지 수면 정보와 혈당 수치를 멘델무작위분석 통계 기법을 이용해 분석했다.그 결과, 잠들거나 수면을
일교차가 10도를 웃도는 환절기에는 신체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같은 날씨에도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의 차이 역시 면역력 때문이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환절기를 맞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면역력 관리 방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1. 잘 마시고 잘 먹기우리가 마시는 음료만 바꿔도 신체 면역력을 쉽게 높일 수 있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탄산음료 대신 ‘생수’와 ‘따뜻한 차’를 마신다면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차가운 생수는 급히 마시면 찬 기운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40세 이후에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전두측두엽 치매’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최근 발표됐다.미국 아이칸 의대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전두측두엽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 원발성 진행성 실어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1518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국립 알츠하이머 조정 센터 설문지를 사용해 분석했다.연구팀은 알코올 남용을 ▲평생 알코올 남용 ▲후기 발병 알코올 남용
중년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활동 제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걷기와 스트레스가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였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기초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목포대 간호학과 최소은 교수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한 2017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중년(40∼64세) 4711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관련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중년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인은 활동 제한·걷기·스트레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됐고,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했다.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연구팀은 미국 보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의 2006~2020년 자료 중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자 21만3033명에 관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치료제를 자주 사용하는 남성들은 시력 손상과 관련된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위험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치료제 중에서도
칼로리 제한 없는 저지방 채식주의 식단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 통증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체중 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어들었다. 이 연구는 '미국생활스타일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Lifestyl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미국의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들(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44명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A 그룹은 채식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뼈 건강이 핵심이다. 특히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미국 건강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이 ‘영양사가 추천하는 뼈의 노화를 막아주는 식품 5가지’를 추천했다. ▲계란계란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 중 하나다. 계란 2개를 먹으면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80%를 채울 수 있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도 풍부하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와 셀레늄이 풍부해 계란만 먹어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우유와 두유우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80년 11.3㎏에서 2020년 57.7㎏으로 5배 정도 늘었다. 그러나 대한 지역 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우리나라 성인 남성 3명 중 1명, 여성 2명 중 1명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실렸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하경호 교수팀은 2010∼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5만 1296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당 평균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10년 새 6%P 이
우울할 때는 그냥 쉬는 것이 좋을까? 억지로라도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 우울감을 느낄 때 30분 이상 운동하면 우울한 감정이 감소하고 우울증 치료 효과도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우울한 감정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3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후 A 그룹은 자전거 타기, B 그룹은 휴식 하기를 진행했다. A 그룹은 운동 시작 후 25분, 50분, 75분에 우울 증상을 측정하는 설문과 인지 능력 테스트를 수행했다. B 그룹은 휴식을 취하며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