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이 궁지에 몰렸다. 검찰 내부에선 검찰개혁 과정에서 문 총장의 입지가 좁아지는가 싶더니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의 연이은 폭로로 문 총장이 벼랑 끝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안 검사는 지난 5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원랜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문 총장은 안 검사가 지난 2월 4일 방송사에 나가 외압 의혹을 처음 제기했을 땐 독립된 강원랜드 비리 수사단을 꾸려 위기를 넘겼다. 당시 문 총장은 “수사 도중 보고받지 않겠다”며 수사단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이후 수사단은 강원랜드 비리수사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법인 ‘서평’이 서초동 법률시장의 ‘강소(强小) 로펌’으로 떠올랐다. 소속 변호사가 9명에 불과해 김앤장(650명), 광장(450명), 태평양(410명) 등 기존 대형 로펌에 비해 턱없이 규모가 작지만 현 정권 들어 불거진 굵직한 대기업 사건 변호를 잇따라 수임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10대 로펌 중 하나인 A법인 대표변호사도 “서평은 최근 들어 가장 잘나가는 로펌으로 소문난 곳이 맞다”고 말했다.서평은 개업 초기부터 눈에 띄는 인적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8월 8일 공식 개업한 서평은 채동욱 전 검찰
4월 27일 판문점의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 후에는 사상 최초의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어 있다. 이 역사적 만남에는 분명히 김정은이 쓰는 한국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영어 사이의 통역이 필요하다. 우선 이 통역은 동시가 아닌 순차통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양측의 통역사가 통역부스에서 동시통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 앉은 두 정상의 곁에서 한마디 한마디 순차적으로 통역을 하게 될 것이다. 사상 최초의 양국 정상회담이고 ‘북한의 비핵화’라는 무겁고 중차대한 주제를 다루게 되므로 한마디 한마디 확인을 하면서 회담이 진행되어야 하
‘드루킹 사태’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우리 정치판의 단면을 보여준다. 여권 지지자들끼리 내부를 향해 서로 총질하는 사태가 팟캐스트에서도 한창이다. 소위 진보 성향 인터넷 방송 사이의 싸움이다. 싸움의 주역은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정치 팟캐스트 ‘이이제이’와 ‘정치신세계’. ‘이재명 지지 트위터 계정’ 사건, 일명 ‘혜경궁 김씨’ 사건이 발단이었다.우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팟캐스트의 역사와 위상을 알 필요가 있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이라도 ‘나꼼수’는 들어봤을 터다. 진보 성향 팟캐스트의 ‘조상’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