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실력만큼이나 ‘먹방’으로 화제가 된 여자탁구 단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0)이 CF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신유빈은 최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GS25 간식라인 ‘신유빈 간식타임’ ‘bhc치킨 뿌링클’ 광고모델로 잇따라 발탁됐다.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 경기 중 틈틈이 삼각김밥, 바나나, 에너지젤 등을 먹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신유빈 먹방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먹방요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은 기업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지난 2일 빙그레에 따르면 ‘빙그레 우유’ 새 광고는 2004년생인 신유빈이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광고에서는 신유빈이 훈련을 마친 후 냉장고를 여는 순간 가득 찬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 장면이 나오며 그때 광고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신유빈은 또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직접 불렀다.
또 광고에는 바나나맛우유 제품을 활용해 신유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구사한 ‘바나나 플릭’ 기술과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메달 세리머니를 유쾌하게 담았다. 영상이 공개된 후에는 ‘귀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신유빈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도 발탁됐다. bhc치킨 측은 지난 27일 자사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당초 bhc치킨은 10년간 전속 모델로 활동한 배우 전지현을 새 모델 황정민으로 교체했다. 이와 별개로 뿌링클 10주년 모델로 신유빈을 따로 계약한 것이다.
신유빈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모델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통상 계약기밀 유지상 말씀 못 드린다"면서 "이번에 국가대표 메달을 따고 먹방 등으로 광고로 많이 찾는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기간은 이미 황정민이 전속 브랜드 모델이고 신유빈은 이번 뿌링클 10주년이라서 그보다는 짧다"고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도 마찬가지로 "모델료, 계약금 관련은 계약상 비밀유지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계약료는 모델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 계약기간이나 광고하는 매체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갈등은 임원들이 내 눈과 귀를 가린 탓”
- 박충권 "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들 징역 최대 10년...최소 혁명화 2~3년"
- 입 연 안세영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 불합리한 관습 유연하게 바뀌는 일"
- 안세영 “개인스폰서 풀어달라…선수들 경제적 보상 누려야”
- 신유빈·김민종 경기 후 태도에 시끄러운 日 열도, 무슨 일?
- 양궁 금메달 5개 석권… 한국 양궁, 새역사 썼다
- 올림픽 사랑꾼 화제... 아내 출산으로 30분 자고 출전, 결과는?
- "엄마 간식 때문에 이겼어요" 명승부 펼친 '삐약이'의 눈물
- TK 지지율 12% 빠진 국힘, 한동훈 박정희 생가 방문
- 文 딸 다혜 씨 "이쯤되면 막 하자는 건가" 폭발
- 15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들...사람 죽었어도 처벌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