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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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통풍은 40대 이상 남성,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국내 학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40대 이하 젊은 환자는 같은 기간 27%가 늘어 전체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폭이 컸다. 

7월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통풍과 관련된 장애 관련 수명(조기 사망으로 인해 상실된 생명의 총합)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의 치료적 발전에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의 통풍 유병률과 신규 확진자 수를 분석하며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통풍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통풍은 “오랫동안 체내에 높은 수준의 소변이 쌓이면서 관절 안팎에 바늘 모양의 결정이 형성되고 염증과 관절염이 발생한다”고 정의한다. 

미국 유명 건강센터인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통풍 증상은 일반적으로 밤에 “갑자기” 나타난다. 특히 엄지발가락에 심한 관절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발목,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증은 시작 후 4~12시간 후에 가장 심하다고 알려졌다. 통풍은 또한 불편감, 염증 및 발적, 제한된 움직임 범위로 특징지어진다고 메이요 클리닉은 말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상태가 더 악화되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절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열이 나거나 뜨겁고 염증이 있는 관절은 감염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

NIH에 따르면 이 질환은 여성에게 더 흔하며 일반적으로 폐경 후 중년에 발병한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고혈압), 신장 질환 등 ‘통풍의 전조 질환으로 알려진 질환’이 동시에 증가한 것이 환자 급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뇨제, 저용량 아스피린, 나이아신, 사이클로스포린이라는 면역 억제제와 같은 특정 약물도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통풍 진단을 받은 경우 의사가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나 요산의 양을 줄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물은 통풍 발작의 빈도와 증상의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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