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이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유로파리그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2년 11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결장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또, 2022-2023 시즌에는 스포츠 탈장 문제로 고생했으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한 후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결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후 몸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으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일(현지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홍 감독도 손흥민의 부상이 국가대표팀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며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출전할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하며, 대체 선수 투입 등 플랜B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홍 감독은 대표팀 소집 명단을 작성하면서 손흥민을 포함시켰지만, 만약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다른 공격수나 미드필더를 기용해야 할 상황이다.
홍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손흥민의의 자리에서 뛸 수 있다고 말하는 한편, 만약 손흥민이 대표팀에도 합류할 수 없더라도 양민혁(강원FC) 등 대체 발탁 후보를 발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표팀은 10월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15일에는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중요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핵심자원 손흥민의 부상에 홍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