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층에서 던지는 쓰레기로 고충을 겪고 있다는 한 아파트 저층 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심지어 윗층에서 던진 쓰레기 중 누군가 다 쓴 피임도구도 있어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 A씨는 위층 이웃이 창밖으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고민을 제보했다.
A씨는 “아파트 최하층에 거주 중인데 3년 전부터 고양이 배설물이 섞인 모래, 담배꽁초, 피임 도구 등 온갖 쓰레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A씨가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에는 누군가 다 쓴 것으로 추정되는 피임도구가 매달려있기도 했다.
이어 “화분이 떨어져 깨진 적도 있고 입주민 차량에도 쏟아져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며 “모든 쓰레기가 다 한 집의 짓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너무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참다못한 A씨는 최근 관리사무소에도 항의한 상태다. A씨는 “혹시 누가 장난쳤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단지 내 경고문을 부착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입주민 환경이 이래서 중요해’, ‘밑층에서 죽빵 날려도 이건 무죄다’, ‘더럽다’, ‘제정신인가’라며 비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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