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사과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8일 조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씨의 음주운전을 두고 "문다혜 씨는 독립한 성인 아니냐"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조사받고 그에 대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을 '살인 행위'라고까지 했으니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문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다혜 씨가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고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며 "특정 시점이 있으면 나중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보는데 지금은 문다혜 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문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씨는 조만간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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