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장현 영광군수 후보의 출정식에 참여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장현 영광군수 후보의 출정식에 참여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사과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8일 조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씨의 음주운전을 두고 "문다혜 씨는 독립한 성인 아니냐"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조사받고 그에 대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을 '살인 행위'라고까지 했으니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문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다혜 씨가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고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며 "특정 시점이 있으면 나중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보는데 지금은 문다혜 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문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씨는 조만간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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