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photo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photo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신 뒤 경호관에게 업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씨가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대충 끝내고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말았다더라"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테이블마다 소폭을 막 돌려서 너무 취해서 경호관에게 업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가짜 출근'을 한다는 것도 상식을 초월하는 일인데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멀쩡한 돈 4억원을 들여 통로를 따로 만들었다"며 "심지어 해외 순방을 가면서 '참이슬 후레쉬' 페트병 10개를 들고 갔다"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태도에 대해서도 "윤석열씨의 재판 진술을 보면서 가증스러웠다"며 "본인이 살기 위해 죄를 떠넘기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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