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동산 시장 개혁과 개헌을 당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23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98.6%로 대표에 선출된 뒤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권 중 주거권이 먼저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고, 행정 수도 이전을 실천해야 한다"며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의 지방 이전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더는 개헌을 미룰 핑계는 없다"며 "지금부터 개헌의 시간"이라며 "개헌 대의명분에 동의하는 정당들과 즉각적인 국회 개헌 연대를 구성하고, 향후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국민 개헌연대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야 이견 없는 의제부터 최소 개헌을 해내자"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김대중과 김영삼의 정신을 모두 잇겠다"며 "혁신당은 현재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나라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큰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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