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 친오빠와의 친분을 두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심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도 최근에 알았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이란 점에서 친분 의혹이 이는데 대해 부인한 것이다.
‘결혼식과 자녀 돌잔치에 김 대표가 참석한 점과 승진 때 김 대표가 축하 난을 보냈는지’에 대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사실 확인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혀 모르고 연락한 적이 없다. 연락처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해선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도 "대검찰청 차장 시절에 보고를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 시절에 이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느냐’고 물은데 대한 답변이다.
최근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는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 3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2억원 규모의 뇌물 수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심 후보자는 "제가 직접 보고를 받거나 그러지 않았다"며 "차관은 구체적으로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이 "대검 차장 시절에도 보고를 안 받았냐. 4년간 수사를 한 건데 보고를 안 받았냐"고 묻자 심 후보자는 "차장 시절에도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관 시절에는 안 받은 게 확실하고, 대검 차장 시절에 보고를 받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 정확히 보고받지 못하고 있다. 제가 차관으로 온 뒤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게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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