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들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을 뵙고 왔다"며 "한반도 평화와 위기, 기후위기, 의료 공백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들도 걱정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44)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하고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8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연임 직후인 지난달 25일 문 전 대통령 예방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일정을 미룬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 지시로 '문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문 전 대통령 엄호에 나선다. TF에는 친문계를 대표하는 윤건영 의원과 이 대표의 측근 한준호 최고위원이 참여한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한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이 대표 수행실장을 지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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